네이버 블로그에서 이쪽으로 이사한지 꽤 됐다. 근데 요즘 블로그스팟이 좀 괜찮아보여. 사진 올리는 것도 이글루스보다 낫고, 블로그 디자인도 이글루스는 너무 어렵다. 게다가 블로그스팟은 페이스북 공유도 가능. 이게 그 기능만 됐었더라도 좋았을 텐데. 에휴. 다시 짐싸들고 이사해야하나.
오늘 사진 전시 어때요? 2012/03/26 06:43

네가 전시라니 무슨 가당치도 않는 소리냐! 하겠지만, 나도 그렇게 생각하지만, 예전 일하던 카페 언니가 유럽 다녀온 사진을 그곳에 전시해보는 건 어떻냐고 하신다. 내가 서울에 살고, 또 찍어온 사진이나 많으면 당연히 두말하지 않고 오케이 하겠지만, 지금은 광주에 있는데다, 이번 여행에서 찍어온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나오는 건 한숨뿐인 것을. 게다가 거의 다 '아이폰'으로 찍어온 것이기에 화질도 별로라.
그러다가 엊그제 이야기가 너무나도 구체적으로 나와버렸다. 빼도박도 못할 정도는 아니고, 뺄 수는 있는 정도의 이야기였지만,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어쩐지 좀 들뜨더라니. 그래서 사진을 찬찬히 훑어보는 중이다. '검토'의 단계지만, 이러다가 마음에 드는 사진을 30장 정도로 추리면 전시 그 까짓, (이라고 마음을 편히 먹으며) 할 수도 있는 거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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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m 6:34
음성이 들리지 않는 문자에서조차 "돌아가고 싶음"이 역력하게 느껴질만큼, 이번 여행은 충분히 충동적이었다. 지나가는 대화속에 잠깐 툭 튀어나왔던 단어에, 답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던 걸까.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우울한 여행이 되고말 줄은 또 상상하지 못했었다.
지난 밤을 지새우다시피한 이곳은, 두고두고 기억에 남겠지만, 그러나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어처구니없게도 "집의 소중함"을 깨닫게 하는 여행이 되고 말았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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